2008/03/06 14:14
[얘기해요]
언젠가 통장에 29만원만 남아있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IRC에서 한탄비슷하게 글을 적었다.
리넨 : 하아~ 통장에 29만원 밖에 안 남았네. 미치겠군.
그러자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비난.
A : 님, 장난하나요?
B : 뭐야 실제론 얼마있어요?
C : 우와 많네요. 저한테 기부 좀.
리넨 : ??? 뭔 소리야요. 진짜 29만원밖에 안남았어요.
A : 저 사람 안되겠네.
B : 재미없어요.
그렇게 나와 사람들과의 만담이 시작되고 의미없는 소모전을 펼쳤다.
그러다 문득 든생각.
리넨 : 아니, 전XX 할부지 얘기가 아니라. 진짜 잔고가 29만원이예요.
그제서야 사람들이 수그라들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또다시 통장 잔고가 29만원이 되었다.
그걸보니 저때일이 생각나서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그 때 그 일로 인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29만원이 완벽하게 박혀버린것 같다. 거참 이거 웃을 수도 없고.
어쨌든 내 통장엔 29만원 밖에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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