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31 10:49
[게임해요]
내가 스노우보드 게임하면 떠오르는 것은 SSX시리즈다. 그러므로 나는 많은 부분에서 SSX를 언급할 것이다. 예전에 NC소프트에서도 스노우보드 게임이 하나 나왔었는데 처음에 몇번해보고 관뒀던 기억이 난다. 그 게임도 전체적으로 SSX를 생각나게 했는데 과연 프리즈온에어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도 많은 부분에서 SSX를 생각나게 한다.
처음 캐릭터를 만들고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메뉴를 누르던 차에 챌린지 모드에서 기본적인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것을 알게됐다. 튜토리얼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느낌은 키가 많다.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 키들은 금방 다 외울수 있다. 튜토리얼을 끝내고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진행하면서 부스터 버튼인 Ctrl을 누르기가 좀 귀찮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랫동안 플레이하면 익숙해질 것 같아 전체적인 키배치에는 별로 불만이 없다.
그래픽은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그리 불만은 없지만 캐릭터의 얼굴에 좀 더 신경을 써 줬으면한다. 옵션에서 사양을 최고로 올려도 캐릭터 얼굴이 좀 뭉개져있던데 다른 부분은 몰라도 얼굴은 좋게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사운드는 경쾌하고 게임의 진행을 유쾌하게 만들어줬지만 특별히 귀에 익는 BGM은 없었다.
게임플레이는 보통 스노우게임을 생각하면 편하다. 다른 보더들보다 빠르게 맵을 질주해 1등을 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다. 조작이 간편하고 방향키와 Z,X의 조합만으로 화려한 트릭들을 쓸 수 있다. 맵 디자인도 글라인드를 이용해 지름길로 돌파한다던가하는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닮아있다. 그러니 내가 기대한것은 SSX의 상쾌한 플레이감각이었다. 프리즈온에어는 실망시키지않았고 SSX와 동급의 플레이감각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리오카트처럼 아이템을 먹거나 사용하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맵을 내려가는 상쾌함은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지지않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의 요소들은 보통 스노우게임들에도 거의 모두 가지고있는 것들이고 비슷한 재미를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프리즈온에어에서는 트릭시스템에 신경을 썼다. 한가지 트릭을 사용하고 특정 타이밍에(캐릭터의 몸이 붉게 빛날때) 다른 트릭을 사용하면 콤보가 발동되며 고득점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번이상 콤보를 연결시키고 Shift를 누르면 Freeze가 발동되면서 콤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콤보 시스템은 조작이 간단하고 상당히 재미있다 . 플레이어는 타이밍을 잘 맞추기만하면 캐릭터의 멋진 트릭을 볼 수 있다. 게임모드 중에는 파이프에서 트릭점수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모드가 있는데 참신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수있지만 고수가 되려면 노력을 필요하게 디자인되었다. 여기서 노력이란 맵의 파악, 좀더 높은 트릭을 쓸 수 있는 기술같은 것을 말한다. 위에도 적었었지만 개발사에서는 친절히 챌린지모드를 통해 초보 유저가 싱글 게임을 하듯이 실력을 향상 시킬수있도록 유도하고있으니 마음껏 활용해주자.
게임을 즐기기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유저들이 대결을 할 시에 순간이동을 하는 것이었다. 앞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유저가 나타나 부딫히는 일이 몇번있었다. 계속 발생하는 것은 아닌걸로 봐서 일시적인 버그로 보인다.
프리즈온에어는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말할수있다. 다른 캐쥬얼 게임들처럼 심심할때 한두판씩 할 수 있으면서도 파고들만한 요소가 있다. 홍보만 제대로한다면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게임들의 약점 중 하나가 금방 질린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발사에서는 여러가지로 이부분에 대해 고심 좀 해야할 것이다.(그렇다고 카트라이더처럼 엄청난 레벨노가다는 하지말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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