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1 10:31
[리뷰해요]
전작은 재미없었는데
플레이 스테이션3의 독점작 언차티드2가 발매되었습니다. 제 플스3가 첫번째로 돌리는 게임이기도 한 언차티드2는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작인 언차티드 - 엘도라도의 보물이 재미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툼레이더같이 플레이하는데 어드벤처라기 보다는 총싸움을 한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좋았지만 딱히 다른 게임들보다 더 좋다거나 하는 것은 느끼지 않았고 결국 플레이를 권한 지인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중간에 그만둔게 두번입니다. 솔직히 다른 유저들이 이 게임을 추천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차티드2를 처음 접했을 때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체험의 연속
그런데 언차티드2는 전작의 불만족을 완벽히 날려버리고 더 나아가 올해 가장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그래픽부터 다른 게임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사실적인 광원과 텍스쳐를 보여줍니다. 보통 그래픽이 좋다하는 게임들이 현 세대에서 기름을 덕지덕지바른 과도한 번들거림을 보여준 것에 비해 언차티드2는 얼핏보면 고화질 사진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언차티드1 때만해도 번들거림이 상당했는데 2에서는 최소화되었죠. 정말 마음에 드는 그래픽입니다.
사실적인 광원은 웬만한 게임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훌륭한 낮그래픽을 보여주고 프레임 저하도 거의 없어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물론 곳곳에 저화질 텍스쳐도 보이긴하지만) 그래픽은 좋은데 프레임이 나쁜 게임들은 이제 뭐라 변명할 거리도 없습니다. 그리고 블루레이의 장점인 고용량을 적극 활용한 DTS로 뿜어나오는 사운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DVD를 사용하는 360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항목이죠.
그래픽과 사운드는 게임 외적인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게임 내적인 부분, 게임 플레이는 어떨까요? 언차티드2는 딱히 언차티드만의 독특한 시스템은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3인칭 어드벤처에 어울릴 법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붙여놓았는데요. 간단하게 놔누어 보면 툼레이더식 길찾기와 퍼즐이 주를 이루는 모험 부분과 잠입, 총격전(+난투)으로 이루어지는 전투 부분이 있습니다.
전작의 경우 모험 부분보다 전투 부분이 너무 많아 툼레이더 같은 게임이라는 얘기를 듣고 구입하신 분들중에는 속았다!라고 느끼셨던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언차티드2는 모험부분이 대폭 강화되었고 전투 부분은 여전히 많긴하지만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쉬워졌습니다. 거기에 조작도 간단하고 길을 오랫동안 찾지못하면 친절히 안내까지 해줘 거의 막힘없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전투 시작전엔 미리 잠입으로 적을 처리하여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할 수있는 등 플레이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거기에 요소요소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이벤트와 재치넘치는 유머로 지루해질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헐리웃 블록버스터같은 한번 보는데는 좋지만 두고두고 보기에는 나쁜 스토리라인은 약간의 감점.
앉은 자리에서 엔딩까지 플레이 해버리다
언차티드2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환상적인 비율로 조합해 멋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을 게임이 지루해질만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은 참을성도 돋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잠입요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차티드2는 어드벤처 게임이고 잠입부분은 재미있지만 깊이가 얇습니다. 만약 잠입이 마음에 든다고해서 잠입 레벨을 왕창 늘렸다면 오히려 잠입 부분은 지루해졌을 겁니다. 그렇기에 너티독은 잠입부분을 전투의 양념으로 활용했고 그것은 아주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실망스러운 것은 게임 극후반부에는 총싸움의 비중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아무런 지루함없이 플레이해오던 진행이 극후반부에 들어가니 좀 틀어졌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싸워야하는거지?"라는 생각이 가시지않았죠.
총싸움의 비중이 커지는 극후반부만 제외하면 언차티드2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게임을 처음 시작하려 앉은 다음 엔딩까지 플레이 해버렸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는 현 콘솔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수준의 게임이 올해 또 하나 있었지요. 바로 배트맨 : 아캄수용소 입니다. 전 올해의 게임상에 당연히 배트맨이 올라가지 않겠느냐~하고 있었는데 언차티드2는 그 예상에 혼란을 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둘다 어드벤처 게임이군요. 어드벤처 게임은 한번 클리어하면 2회차부터는 그 감동과 재미가 팍 줄어드는 약점이 있는데 서로 공유하는군요.
플레이 스테이션3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해봐야할 게임
플레이 스테이션3를 구입할 때 정말 고민했었습니다. 막상 사놓긴했는데 할 게임이 없었던 겁니다. 왠만한 멀티게임은 엑박으로 구입해서 했고 플스3의 독점작들은 데모를 해보니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플레이 해 본 언차티드2는 정말 플스3를 잘 샀다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즐겼는지 처음 엔딩까지 플레이 할 때까지 입에서 계속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2회차때는 1회차때 보이지 않았던 단점이나 버그도 보였지만 이건 어드벤처 게임의 숙명이니 어쩔 수 없고요.)
플스3가 있으신가요? 이 게임을 반드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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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ake a Remarkable | 2009/10/25 19:41 | DEL
사실 1편을 나름 재미있게 했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웰메이드 게임'정도로 생각했었는데
2편의 점수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만점에 가까운 스코어 행진을 달리고 있어서 대체 이유가 뭘까?
호기심이 동해 발매일이 되자마자게임샵으로 달려가 언차티드2 : 황금도와 사라진 함해를 업어왔습니다.
근데 이물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난 쇼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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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etroG.net | 2009/12/07 18:02 | DEL
게임의 네러티브, 뉘앙스 그리고 언차티드 시리즈의 미래에 대해 너티독 사장에게 직접 듣는다. 글: 멧 카사마시나(Matt Casamassina) / 번역: 페이비안 / 원문게시일: 2009.11.19 / 출처: IGN 픽셀아트와 256 컬러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 오늘날 비디오게임 산업은 성장을 거듭하여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헐리우드와 경쟁할 수준에 이르렀다. 제임스 카메론이 5억 달러짜리 공상과학 블록버스터 '아바타'에 들어갈 화려한 배경과 현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