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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1:41


헤일로3 : ODST | 장르 : 1인칭슈팅 | 기종 : XBOX360

오픈월드FPS?

완벽한 자막, 음성 한글화로 찾아온 헤일로3 : ODST(Obtal Drom Shock Trooper : 궤도 강하 타격대)는 2007년에 발매되었던 헤일로3의 확장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헤일로3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게임의 무대가 되는 뉴 몸바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미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는 이를 오픈월드FPS라고 말했는데 사실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을 제외한 미션 자체는 일방향입니다. 때문에 완전한 오픈월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기존 헤일로에 오픈월드를 약간 섞은 거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도시 하나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지도가 등장했습니다.


만족스러운 게임플레이

헤일로 ODST는 뉴 몸바사에 강하한 ODST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루키를 조작해서 흩어진 대원을 찾게 됩니다. 싱글 플레이 타임은 대략 4~6시간 전후로 짧은감이 있지만 확장팩치고는 꽤 괜찮은 플레이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런데 가격은 본편?음?) 그에 맞춰 마련된 게임 스토리는 기존 헤일로와는 약간 다르게 진행됩니다. 도시에 도착한 후 다른 대원들보다 제일 늦게 정신을 차린 루키가 대원들의 흔적을 발견하면 그 흔적의 원인이 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식입니다. 이 이야기 진행은 게이머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의 순서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제대로 스토리가 풀어지기 때문에 굳이 오픈월드 형식을 빌려야 했을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소지가능한 수류탄이 최대 3개로 늘었지만 3에서 유용하게 쓰였던 버블 쉴드 같은 특수 장비는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스터치프가 했던 동작은 거의 다 사용가능하며(심지어 레이스를 주먹으로 부수기도 합니다.) 스파르탄이 아니라 체력회복약을 먹도록 변경됐긴 했지만 기본적인 방어막은 자동회복됩니다. 또 기존 마스터치프를 조종할 때와는 달리 총을 난사하면 총구가 위로 올라가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게임은 대부분 넓은 장소에서 전투가 이뤄지기 때문에 샷건같은 근접 무기의 활용도가 낮습니다.

그래픽은 원본이라 할 수 있는 헤일로3와 비교해서 그다지 많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전작보다 표현의 디테일이 더 넓어졌습니다. 몇몇 미션을 하다보면 어떻게 이런 스케일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는지 놀랄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게 게임의 스케일이 아니라 배경 그래픽의 스케일인거지만요.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총기류의 소리가 수정되었고 헤일로3에 바탕을 둔 게임플레이로 뉴 몸바사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좋습니다. 거기에 게임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배경음악! 개인적으로 ODST 최고의 장점은 배경음악 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일로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배경음악이 아주 좋습니다. ODST의 배경음악도 게임과 잘 어우러집니다.


적지만 많은 추가 요소

저같은 경우는 오픈월드 보다는 도시에서 약간의 잠입액션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전작부터 뒤에서 몰래 근접공격을 하면 한방에 적을 처리할 수 있었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죠. 헤일로3에서는 대부분이 일직선 진행이라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않았었는데 한정적이나마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ODST에서는 우회해서 적의 뒤를 친다는 등의 전략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전투를 아예 피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뉴 몸바사

어두운 곳에서는 전술 비전이 유용합니다

ODST에서 추가 된 기능 중 가장 부곽되는 것은 전술 비전입니다. 이는 시야를 밝게해주고 적과 아군 및 각종 물체에 외곽선을 표시해서 식별이 쉬워지는 기능입니다. 한밤 중의 도시나 어두운 건물 내부에서는 이 기능은 필수적입니다. 이전작들에서 어두운 곳이 나오면 손전등(-_-)을 켜야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적은 빨간색 외곽선, 아군은 녹색 외곽선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피아 식별보다는 적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더 활용적이었습니다. 이런 전술비전에도 단점이 있는데 밝은 곳에서 사용하면 눈을 뜨지 못할 만큼 밝아지니 이를 주의해야합니다.

도시에서 돌아다니다보면 각종 통신기기를 접할 수 있는데 이들 중 전술비전 상태에서 보면 가끔 밝은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기기가 있습니다. 이를 조사하면 오디오로그를 읽을 수 있는데 이는 ODST의 배경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헤일로3에 있던 터미널과 비슷하지만 오디오로그는 훨씬 재미있고 음성까지 지원됩니다. 총 30개가 있으며 나오는 위치는 아무래도 랜덤 같습니다. 엔딩을 볼 때까지 저는 18개 밖에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클리어 뒤에도 오디오 로그를 찾으러 도시를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로그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오디오 로그를 찾을 수록 도시에서 물자를 보급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총알이 부족한 상황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이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디오로그를 찾으면 보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생-결단!
이번 ODST에서 추가된 멀티플레이 모드의 이름은 사생결단! 기어즈 오브 워2에 있었던 호드 모드를 벤치마킹한모드로 특정 맵에서 쏟아지는 적들을 막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는 다 좋은데 끝이 안납니다. 최대4인까지 협동해서 적들을 막는 재미는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기어즈2처럼 끝이 없기 때문에 그냥 목적없는 싸움이 되버리고 맙니다. 불특정 다수와 팀을 맺게해주는 매치메이킹도 안되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왠지 아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나중에 나올 헤일로 : 리치 에서는 사생결단에서도 매치메이킹을 할 수 있게 한다는데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ODST에는 헤일로3 맵팩을 포함한 멀티플레이 디스크가 따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매치메이킹 미지원은 덮어둘수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헤일로의 멀티플레이는 멈출 수 없는 개그본능 이라고 불릴정도로 유쾌하고 즐거우니 말이죠.

이 가을, 친구들과 협동해서 적들을 막아봅시다


헤일로는 엑스박스를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사야하는가?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하지만 FPS를 싫어하지 않는한 해봐서 나쁠 것은 없는 타이틀입니다. 만약 FPS를 즐겨하신다면 이 게임은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고 패드로 조작하는 콘솔 FPS를 처음해보신다면 입문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저는 헤일로의 장점을 말하라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가 엄청난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픽도 최상급은 아닙니다. 사운드도 요즘은 잘 되어있는 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헤일로의 게임 플레이는 "즐겁습니다."

추신. 제가 무조건 하고보는 FPS는 헤일로, 콜오브듀티, 하프라이프 시리즈입니다.

왜 전국 바사라는 N3 2보다 재미있나 앨런 웨이크 클리어 소감 스플릿 세컨드 - 시원하게 그리고 화끈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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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UTOMATIC | 2009/09/26 02:05 | DEL
헤일로3ODST어젯밤에 4인 협력 플레이로 전설 난이도를 클리어 했습니다만 아직 전설 난이도의 추가 영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스탭롤이 스킵 되버려서 쿨럭 쿨럭;;그래서 숨겨진 스토리에 대해서는 제외한 소감이 되겠습니다-_-; 또 언제 전설로 클리어해야 할런지는; 쿨럭;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영상이나 스크린샷은 워낙 많이 본데다가; 기존의 헤일로3에서 약간 보완한 정도라 확실히 너무 익숙하다랄까 확장팩급이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그래도 체력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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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osten | 2009/09/23 1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직도 제 물건은 조회하면 행낭속이군요-_-;;; 사업소에 전화라도 해봐야 하는건지 말입니다;
BlogIcon 리넨 | 2009/09/24 18:56 | PERMALINK | EDIT/DEL
늦게라도 받으신 것 같더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
BlogIcon 강자이너 | 2009/09/24 1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실제로 해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고 감동먹었었던!;;
조만간 플레이영상도 한번 올려주세요:D
BlogIcon 리넨 | 2009/09/24 18:56 | PERMALINK | EDIT/DEL
그러고 싶지만 제 FPS 플레이는 최하를 달리는터라..OTL